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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관절염, 20대女에게 급증
글쓴이 : Kimaworld 날짜 : 2010-07-14 (수) 11:20 조회 : 50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노인들만의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연골과 뼈를 파괴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에 비해 낮은 연령대인 3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15세 이전의 어린 아이들이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세계 2억명 정도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국내 환자수는 전 국민의 1% 수준인 40만~5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

최근에는 20대 여성이 류머티즘 관절염의 위협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환자 중 39%가 30대 이하 연령에서 처음으로 진단을 받았고, 20대 이하에 진단받은 환자도 15%나 차지한다.

◆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 류머티즘 관절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하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다 죽은 이후에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작동해 질병을 발생시킨다는 것. 즉, 우리 몸의 비정상적인 자기보호본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류머티즘 관절염 외에도 아토피, 당뇨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대표적인 예다.

◆ 아침에 일어나서 손가락 쥐기가 힘들다면…

= 류머티즘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면서 뻣뻣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오후보다 오전이 더 심해 아침에 관절이 1시간 이상 뻣뻣해지는 것이 특징. 게다가 이유 없이 피곤하고 쇠약감, 발열, 체중 감소 현상을 보이거나 입에 침이 자주 마르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발병 후 2년 안에 관절 중 70%가량이 손상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진화하는 치료제, 환자 삶의 질 높여

= 류머티즘 관절염의 약물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시작해 병의 경과와 약물 반응도에 따라 스테로이드, 질병조정항류머티즘약제(DMARD), 면역억제제, TNF 억제제 등을 처방한다.

이 중 유전공학기법으로 개발된 TNF 억제제는 관절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의 작용을 억제해 염증 악화를 막아준다. 기존의 약물에 대한 치료 효과가 낮은 중증 환자에게 투여하여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어 똑똑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김병수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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